
따뜻한 봄날에 가족 모두 하코네로 여행을 떠났다.
봄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기록.
올해는 한국에서 오시는 부모님들 모시고 하코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단.
로망스카를 타고 떠난 하코네여행. 아이 둘과 하는 여행은 늘 짐이 많다. 유모차는 필수.
짐도 실을 수 있고 아이들이 힘든 경우엔 태울 수도 있고. 쨌든 우리는 역까지 가서 로망스카를 기다렸다.




처음 타보는 로망스카!!! 학년으로는 3살 차이 자매들 :)





신주쿠역에서 로망스카를 타고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

하코네유모토역에서 하코네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다시 출발!



아이들과 열차 여행에 꼭 필요한 음료...
커피와 맥쥬!







바깥 풍경도 구경하고 참 좋았던 하코네 열차 여행!





슬슬 걸어가니 우리가 2박 묵을 하코네 토키노유 세츠카게츠카에 도착 :)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들 사이로 료칸이 짠!! ^^


세츠게츠카 정문


세츠게츠카(Setsugetsuka) 료칸의 로비.





료칸에서 배정받은 414호, 아날로그 감성 뿜뿜인 열쇠 오랜만에 보지만 예쁘단.

예쁜 이케바나,

료칸에 가면 항상 이렇게 간단히 맛볼 수 있는 오카시도 놓여있고.


하코네 세츠게츠카 료칸에서는 유카타 대신 사무에 라는 옷을 준비해 줬다.
(사실 너무 편함..ㅋㅋㅋ)

우리는 세츠게츠카 료칸에 짐을 풀어두고
아이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료칸 근처에 있는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돈가스 먹으러 왔다.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1300-739 Gōra, Hakone, Ashigarashimo District, Kanagawa 250-0408 일본

타무라 긴카츠테이 메뉴,
식당 내부도 넓고 깔끔한 편이라 아이들과 가기에도 편했다.






먹느라 음식사진이 없네 ^^;;

그렇게 배불리 나와서 보니
예쁜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펴있구나!


걸어가는 길마다 너무 예뻤단.




배불리 먹고 간단히 산책도 하고 돌아온 세츠게츠카 료칸!!
일본 료칸의 묘미는 바로!! 온천을 빼놓을 수 없지.
온천용 가방도 4개씩

료칸에서 제공해 주는 아이들의 사무에(유카타와는 다른 옛 승려들이 수행할 때 입던 옷)와 엄마빠 사무에를 입고,
온천 갈 준비 ^^
이 료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예약 없이 30분 이내였나? 시간단위로 약 4개 정도 있는 작은 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일본 료칸에서 시간단위로 빌려서 이용하는 온천탕은 별도로 돈도 내야 하고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노천탕으로 출발!


각자 가방을 메고,


동생 손도 잡아주고.


토키노유 세츠게츠카 료칸 노천탕의 좋은 점 하나 더!
이렇게 요구르트, 그리고 아이스바(옛 캔디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따시게 몸 녹이고서 하나씩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그렇게 먹고도 또 먹는 나란 엄마 ^^

하코네에서의 첫 저녁식사도.
이곳 료칸 음식 맛도 좋다.




하코네 맥주도 함께.
일본에서는 지역별 맥주 맛보는 것도 참 매력적이란.


어두침침한 곳에서 셀카도.

배까지 두둑해지니..
잠까지 솔솔.
이렇게 하코네에서의 첫날은 끝!
하코네에서의 이튿날 아침이!!
료칸 여행의 좋은 점은!! 아침까지 풍성하다는 것이다.

보통 료칸 조식에는 생선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편.



아이들을 위한 아침^^


아이들과 하코네 해적선 타러 가기 전 토키노유 세츠게츠카 료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아래는 하코네 노션표다. 하코네를 전철로 이용하거나 할 경우 가격 할인 표 등등 구입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일정에 맞춰서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완연한 봄 날씨에 아이들과 하코네에서 전철 여행이 너무 좋았다.

코와키다니도 지나고.

예쁜 풍경들도 마주하고.






그리고 하코네 해적선 타러.
우리 같은 경우는 하코네 모토하코네항에서 하코네 해적선을 타고 -> 토겐다이 항에서 내려서 하코네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 구경하는 코스로 계획을 짰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해적선이었다.
겉모습도 굳!(배로 관람하는 걸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하코네 해적선은 탈 만 했다는)

하코네 해적선 풍경이 아직도 아른아른..









하코네 해적선 타는 곳이 3군데 있음.

우리가 탄 퀸 아시노코 호!



해적선 안에서도 간단히 이것저것 팔고


위로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후지산 콜라도 맛봐보고

저 멀리 보이는 토리이!

아이들과 하코네 해적선 타고 내려와선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고.


해적선 키를 돌리고 돌리고.

에반게리온 전시도 되어 있고.

출출한 그녀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캔디로 좀 달래보고.




엄마빠는 더 크고 포만감 엄청난 카레빵도 맛보고 ^^


실하게 들어있는 카레..


이제 하코네 로프웨이 타고 ~~~~오와쿠다니로 ^^









따따한 커피가 없으니, 커피우유라도 ^^ 사들고.







아래는 하코네 로프웨이 타고 내리는 승선 가이드,

원하는 장소에서 내려서.

기념 가족사진도 찍어주고.





2021년은 소의 해라



참 자연은 신비롭다고 느낀 장소.

그 위에 로프웨이도..

아이들은 4월이었음에도 위쪽이라 추운지 난로에서 손 녹이고.


내가 좋아하는 아게모찌도 먹고. 다행히 아이들도 엄청 잘 먹었더란.


쿠로타마고도 맛보고.





맛있었던 쿠로타마고를 사러 또..




정말 계란의 노른자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유일하게 먹는 노른자는
샐러드마스터에서 구운 계란과 하코네 계란뿐.


아이들과 망원경으로 하코네 오와쿠다니 구경도 하고.








오미야게 구경도 하고.









오징어콘부는 또 뭐인지...
콘부 종류별로 신기한 게 많이 팔길래..(사장님 장사 잘하시네요..)
몇 개 챙겨 와 봤다. 맛볼 수도 있었고.



하코네 료칸 별 정보들도 적혀있었고.




다시 하코네 등산열차 타고 료칸으로 :))


경사도 굉장히 가파르던 하코네 등산열차 역... 조금 무서웠다..(짐이 많아서 ㅠㅠ)

오와쿠다니 포함해서 예약은
도쿄 + 하코네 오와쿠다니 + 아시노코 호수 + 하코네 신사 1일 투어,하코네 로프웨이 무료 이용,
아시노코와 야마나카호에서 후지산과 호수에 비친 모습을 감상하고, 백조 해변에서 아름다운 백조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세요.
kr.trip.com
료칸에 돌아와서 오와쿠다니에서 쿠로타마고 살 때 받은 팜플렛.
내용 읽어보면 왜 노른자가 정말 맛이 다른지 알 수도 있고 재밌단.



그리고 사 온 것들 펼쳐보기...ㅋㅋ


세츠게츠카 료칸의 저녁식사 메뉴표,
료칸에서는 이런 식으로 식사 메뉴를 한지 같은 종이에 써서 가지런히 놓아둔다.
봄 냄비요리 가이세키 식사!






세츠게츠카 료칸의 아이들 식사도 푸짐하게. 물론...우리 입맛 까다로우신 아이들은 거의 안 먹고 우리가...^^;;

밥도 다시물과 함께 지은 거라 그런지 간도 되어 있고 엄마 입맛.

세츠게츠카의 후식까지 마무리.

료칸에서 저녁까지 배불리 먹고,
우리는 또 시간 지정 대여해 주는 온천으로 가서 온천하고.
나오면서 우리 둘째는 아이스바도 하나 쥐어들고 방으로 와서 먹었다.


온천하고 기분까지 좋아진 아이들.
얼굴도 뽀샤시. 온천물이 효과가 있긴 있나 보더란. 가려움 같은 증상은 거의 없다.




그렇게 하코네 세츠게츠카 료칸에서의 2박을 잘 마무리하고.
물론 숙소 내 온천은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고 가족단위로 온천을 즐길 수도 있어서 너무 만족했다.
그리고 일본 료칸 이용할 때엔 꼭 입욕세가 따라붙는다는 점! ^^ 예상했던 가격보다 조금 더 나오는 경우는 보통 입탕세(입욕세)가 붙어서 그런 것!

료칸 옆에 늘 붙어있는 오미야게 가게어서 오미야게도 좀 사고 ^^

오늘은 마지막 하코네 여행 3일 차다.
하코네 마무리 코스로 좋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가면 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Hakone Open Air Museum)!
-
1121 Ninotaira, Hakone, Ashigarashimo District, Kanagawa 250-0407 일본
다시 하코네 등산 열차 타고 :)

조각의 숲이라는 쵸코쿠노모리역에 내려서.

간단히 아이들 점심거리를 근처 가게에서 사들고.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티켓 가격은, 구글맵에 주소 검색 후 나오는 아소뷰라는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100엔 정도 할인해서 구입할 수가 있다. 대략적인 가격(참고)
일반 1,500엔
고등,대학생 1,100엔
초등학생 (매주 토요일은 초등학생도 무료) 700엔
아소뷰 사이트에서 구입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여기서!

하코네 조각의숲미술관에 들어가면 다양한 작품들도 마주할 수 있고
아이들 또한 너무 좋아할 만한 공간들이 많아서 참 좋았다.
날씨까지 너무 좋았어서..정말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으니.
아래는 아이들이 좋아했던 미로! 겁 많은 우리 아이들한테 딱 ^^


날씨가 다 한 날이었던 어느 일본의 봄날씨.

조각의 숲 미술관(Hakone Open Air Museum)에서 눈에 담았던 아이들... 지금 봐도 너무 멋지다.




이렇게 한참을 하코네 미술관에서 구경하고
도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하코네에서 데려온 오미야게들을 쫘라락! 펼쳐본다.
참 많이도 사게 된다. 왜 이렇게 일본은 이런 포장들을 사고 싶게끔 잘해놓는 건지.
왼쪽은 오-와쿠다니에서 산 검댕이 달걀^^ (샐마만큼 노른자가 정말 맛있다는)
그리고 하코네표 러스크


지인 선물들 :)

가쓰오부시 얇게 긁어낸 케즈리부시!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식감의 콘부들.
짭조름하니 맛있었단.

Date. 2021.04.09 ~ 04.11(레이와 3년)
료칸 : 토키노유 세츠게츠카(Tokinoyu Setsugetsuka/季の湯 雪月花)
공감버튼과 이웃추가는 큰 힘이 됩니다
#신토리일기 #신토리여행 #신토리블로그
#Hakone #TokinoyuSetsugetsuka
'신토리家 世界旅行 > -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벚꽃 명소 아스카야마공원(飛鳥山公園), 아이랑 일본 벚꽃 구경 (4) | 2025.05.21 |
---|---|
도쿄에서 아이와 머물기 좋은 도쿄 긴자 미마루 호텔 (3) | 2025.04.18 |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Yokohama Red Brick Warehouse) 딸기 페스티벌 (0) | 2025.04.04 |
일본 대형 실내놀이터, 게이오 허그허그(Keio Asobi no Mori HUGHUG) (14) | 2025.03.25 |
일본 자연 속의 동물원, 타마동물원(多摩動物園) (6) | 202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