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가이 공원, 아이랑 도쿄 공원 여행 (놀이터가 있는 공원)

 

 

1. 아이들과의 주말

 

 

한국이었으면 스승의 날이라 뭔가 마음도 몸도 바빴을 하루였을텐데,

일본이라 메시지만 할 수 있는 상황..^^

 

오전엔 집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 둘째가 잠든 틈을 타 커피 한 잔, 하면서 에이스 과자도 순삭!

몇 달 전에 아가씨가 부탁해서 블루보틀 머그컵을 알게 됐고, 나도 ..나를 위한 선물은 전혀 없는 것 같아서...나를 위해 돈을 쓴!! 첫 !! (이자 아직까진 마지막 ㅋㅋ) 선물!!

블루보틀 머그컵인데 ~ 진짜 진짜 너무너무 가볍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손에 착! 감기고 커피잔으로 정말 좋다. 특히나 사이즈도 너무 작지도 않고 나한테 딱인 잔!! 너무너무 잘 샀다.

하지만...가격은 사악 ㅋㅋㅋ 3천 몇 엔. (그래도 잘 샀다..)

 

 

2. 도쿄 공원(도쿄 놀이터가 있는 공원) : 코우가이 공원

 

 

 

그렇게 둘째 잠든 사이 ~ 아빠도 잠들고 나도 잠들고 첫째까지 잠들어서 낮잠시간을 즐긴 후,

옆집 친구들과 함께 우린 미나토구 쪽에 있는 코우가이 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자전거 4대가 함께 출도오옹~~~~~ 무려 도쿄 마마차리 자전거만 4대다.

 

 

 

 

결론부터 말하면, 코우가이 공원은 아이들한테 놀거리가 딱 좋았다.

그네, 미끄럼틀, 모래 놀이 하는 곳도 상당히 큰 규모였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타잔줄 잡고 쭈우우욱~~~ 이동하는 놀이기구도 있어서 인기 만점이 있었다.

 

전체적인 코우가이 공원 풍경(도쿄 내에 놀이터가 딸린 도쿄 공원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즉, 조금 옛날 놀이터 느낌).

옛날 이곳의 역사가 담겨있는 안내도가 있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에 한창.

일본 부모들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본 바, 모래망 같은 에코백에 모래놀이 장난감을 넣어서 들고 다닌다는.

우리도 그렇게 하자며~~~ 다짐하고는

 

 

무인양품 그물망 에코백을 준비해서 넣어 다니자!!

 

 

 

3. 도쿄 식도락 : Merengue 레스토랑

Merengue Shibuya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3 Chome−27−11 GEMS渋谷1F

 

그리고 저녁 먹으러 Merengue 레스토랑에 들어왔는데,

이곳은 음식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길래...몇 분 생각했는데..거의 30분은 걸린 듯한 느낌이다 ^^

하나하나 나오는데.........그리고 소시지 하나 나오는데 대략 40분은 걸린 듯 ^^ㅋㅋㅋ(가게 전략인가?)

 

고르곤졸라 피자는 아래(이건 맛이 없..었음 주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20시면 닫는데, 여긴 19시면 문을 닫았다.

그리고 알콜은 판매할 수 없으니

0.5%의 알콜?논알콜?의 아사히 맥주를 팔았는데, 꽤나 시원하고 맛있었다.

아래 맥주!

 

 

 

그렇게 먹고, 역시나 아쉬운 우리들은

이웃집 언니네 초대받아서 사케 한 병 마시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던 하루,

일본의 사케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사케 맛보는 재미로 여행 다니는 재미로 ^^

일본 사케의 다양한 종류 샷

 

 

많은 걸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술도 마시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아이들끼리 잘 놀고.

 

세상 너무 편했고

힐링됐던 도쿄 공원 투어였다.

 

코우가이 공원...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도쿄 놀이터 중 하나다.

 

Date. 2021.05.15 토요일